작성자 AGAC(admin) 시간 2024-04-26 13: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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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복지관 가려면 대기"...방황하는 노인들/투데이

윤소영   2024년 04월 26일 07시

 

대전 도심 하천변에 펼쳐진 도박장.

자릿세를 받는 관리인까지 두고

날마다 노인 수백 명이 찾고 있습니다.

노인들에게 도박장에 나온 이유를 물었습니다.

 

도박장 방문 노인

"나? 시간 보내기 위해서"

 

도박장 방문 노인

"심심해서 나왔어, 심심해서."

 

"도박장에서 버스로 불과 20분 거리에는

어르신들의 취미생활을 돕는 복지관이 있는데요. 그런데도 왜 할 것도, 갈 곳도 없다는 건지

복지관에 직접 들어가 봤습니다."

복지관 강당에서 짝을 지어 춤을 추는 수업이

한창입니다.

강사의 구호에 맞춰 몸을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운동이 됩니다.

늦은 나이에 무언가 배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렙니다.

 

성기완/대전시 월평동

"생활에 활력이 되는 거죠. 아무래도 옷부터

신경 쓰잖아요."

 

이 수업의 정원은 80명.

지원자 수가 워낙 많아

올해는 지난해보다 정원을 30명 늘렸습니다.

하지만, 비싼 장비가 필요한 컴퓨터 수업은

학생 수를 늘리기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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