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AGAC(admin) 시간 2024-04-19 13: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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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 떠난 농촌, 절반이 65세 이상 어르신

입력 2024.04.19 00:10  업데이트 2024.04.19 01:00   김민중 기자 

 

‘농촌 소멸’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농가 수가 100만 가구 밑으로 떨어졌고, 노인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현재 농가 수는 99만9000가구로 전년(102만3000가구) 대비 2.3% 감소했다. 100만 가구가 붕괴한 건 관련 조사를 시작한 1949년 이래 처음이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 중 농가 비율은 4.8%에서 4.6%로 줄었다. 농가 인구는 216만6000명에서 208만9000명으로 축소했고, 전체 인구 중 농가 인구 비율은 4.2%에서 4.0%로 내려갔다.

 

이런 농가 규모 축소세는 10년 이상 이어져 오고 있다. 그 이유로 통계청은 “고령에 따라 농업을 포기하거나 다른 직업으로 업종 변경을 한 가구가 많았던 탓이 크다”고 분석했다.

 

농가가 줄어들면서 논과 밭 면적도 감소세다. 지난해 전국 경지면적은 151만2145㏊로 전년(152만8237㏊)보다 1.1% 낮아졌다. 1년 사이 축구장(0.71㏊) 2만2500개가량과 비슷한 면적의 경지가 사라진 것이다. 사라진 경지 자리는 상업시설 등으로 채워져 도시화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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